쿠팡 허브직 노동환경 관련하여 질문하고 싶습니다
기타 > 없음 이** 23-06-26
근로계약서 : 작성함
계약임금 : 시급 10,100원
총 근무일수 : 0년 0개월
만 나이 : 24세
근무시간 : 일 6시간
상시근로자 수 : 50명(* 사장님 제외)
최근 쿠팡물류센터 단기헬퍼알바에 지원하였습니다. 초보도 할만하다는 후기도 있고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고 허브직을 배정받았습니다.컨베이어 벨트를 사이에 두고 양쪽에 각 10구역씩 나누어져있으며 인당 다섯 구역을 맡고 4명이서 작업을 했습니다. 그땐 최대한 많이 쌓아야 하는 줄 알고 막 높이 쌓았는데 좀 지적받은 후에 휴식시간을 가지고 나서 다른 곳으로 배정받았는데, 아마 못 해서 그런거다 생각했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나서야 제대로 하는 법을 알게 되고나니 자칫 잘못하면 운반 중에 무너질 수도 있으니 다른 곳으로 옮긴 것 같습니다. 배정받은 곳은 물량은 적은 대신 양쪽 10,10 총 20구역을 하라는 겁니다. 처음엔 혼자서 가능하니깐 맡겼겠지 싶었는데 1시간 30분 정도 하니 내가 달리면서 해도, 컨베이너 벨브를 뛰어넘다시피 해도, 이건 초짜 혼자선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급해서 컨베이너 위를 구르면서 반대쪽을 맡아도 또 20미터거리에 있는 곳까지 물건을 가져가야 하고 다시 20미터들고 움직이다 반대쪽 가려고 컨베이너 구르고. 독하게 일하는 건 자신있었는데 바닥에 30개나 널브러져 있는 걸 보니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2시간쯤 하다가 다른 분들이 도와주러 오셨는데 바닥에 쌓인 것만 정리하는 데 3~40분이 걸렸습니다. 그분들도 왜 혼자서 이걸 하는지 묻는 걸 보고 져도 쓴웃음만 나오더군요. 이 작업 후에 손목과 다리, 허리에 통증이 심해 움직일 때마다 이를 깨물고 다닙니다.그 때 어떻게든 담당자에게 따졌어야 했다고 아직도 생각이 듭니다. 제가 알고 싶은 건,혼자서 못 할 작업을 초짜 한명한데 다 맡긴 것이,이것도 노동환경에 준수한지 궁금합니다. 설령 이게 정당하다해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제대로 알려주는 것 없이 할당시키고 나중에서야 사람붙여주는 방식이라해도 전 업무를 완료해야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려야했습니다.차라리 혼자서는 다 하기 힘들 수 있다. 이 말만 해주었더라도 병원에 가야 할 정도의 문제는 생기지 않았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한국공인노무사회2023-06-26 14:59:42
근무환경에 관하여 답변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근로계약서상의 근무내용, 근무장소 등의 근로조건이 실제 근로한 내용과 맞는지를 살펴볼 필요는 있습니다.
다만 근무환경이 말씀하신대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라면, 이러한 부분은 컨베이어를 넘어다녀야하는 정도의 위험과 관련하여 산업안전 또는 직장내 괴롭힘 등으로 접근해보는 것이 보다 바람직한 방향일 것으로 생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