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9월 1일 학원 알바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쉬고 있는데 갑자기 오늘 면접을 오라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뭐 여기까지는 알바를 할 수 있다는 마음에 매우 기뻤습니다. 그리고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면접 전에 면접 설문지를 작성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면접 설문지에 주량을 적는 문항이 있는겁니다. 저는 약간 어리둥절하여 적지 않고 그 문항은 패스했습니다. 설문지를 다 작성한 후 학원 원장(자격도 없지만)이 들어오더라고요. 그리고 수학을 문제를 주고 푸라고 했습니다. 저는 열심히 문제를 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학원 원장이 문제를 풀지 못하게, 아예 집중을 하지 못하게 이상한 질문들을 하는 겁니다. "주량은 왜 안적었냐, 혈액형이 뭐냐, 단기 알바만 했는데 장기 알바를 퍽이나 하겠다. 등등" . 또한 설문지에 다 작성한 내용들을 다시 물어보면서 ＇너 질문을 이해 못하는구나＇하는 태도로 저를 깔보는 말들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고용인이므로 꾹 참고 질문에 최대한 열심히 대답을 했습니다. 그런데 ㅋㅋㅋ 원장 새X가 하는 말이 "너는 질문에 하나도 안 지려고 하네" 하는 겁니다. 저는 놀라서 "네?"라고 되물었고 돌아오는 원장 왈 "그 성격이면 남자친구가 힘들어 하겠다ㅋ" 이렇게 비웃으며 말을 하는 겁니다. 순간 저도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었고 기분이 확 상했습니다. "저 남자 친구 없어요." 라고 대답하자 " 그치? 그 성격이면 없을 게 뻔하네." 라고 하는 겁니다. 사람 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성적 수치심을 느꼈습니다. 이게 학원 아르바이트 면접에서 나올 만한 말인가요?그 후에도 갑의 횡포는 계속 되었습니다. 면접하는 내내 무슨 고대다니는 여학생한테 자격지심이라도 있는지 빙글빙글 비꼬기 일수고 심지어 이런 말도 했습니다. " 우리 학원 일이 많아서 조금 힘들텐데 괜찮겠어? 여자가 하기엔 힘들어."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또한 제가 학원에서 주로 다루는 학생들의 연령이 뭔지, 알바생으로서 해야 할 일이 뭔지 물으면 "너 이과도 아니잖아. 어짜피 이과 고등학생한텐 대답하지도 못하겠지." "그냥 학원 전반 여러가지 일해. 엑셀을 할 줄 알아? 한글 단축키는 알고? 엑셀 시트가 뭔지 알아? 엑셀 복사 붙이기가 뭔지는 알아?" 이런 무시로 가득한 말들, 어떻게 해서든 저를 깎아내리려는 말들을 계속 하는 겁니다.그리고 맨 마지막. "이제 면접이 끝났고, 내가 너 전체적인 인상에 대해 말해볼께. 너 엄청 건방질 거 같아. 여기 나이 많으신 강사가 많아서 그러면 안되는데... 대들면 안돼. 근데 뭐 내가 확실히 아는 건 아니겠지만 너 엄청 건방지고 버릇없을 거 같아."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저는 도저히 못 참겠고, 이사람이 나를 여대생, 을 의 존재로 보고 고용할 생각은 전혀 없이 가지고 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말들으니까 저 고용 안 하실 것 같네요. 제 개인 정보 적힌 종이 주세요. 제가 처리 하게요."" 라고 말했습니다.그런데 하는 말이 " 이 종이 내가 뽑은건데? 우리 돈으로 뽑은거야. 어짜피 찢어서 버릴거야 " 라고 합니다.진짜 구질구질 하고 찌질하고 더러웠습니다. 저는 너무 화가나서 " 어짜피 버릴거 제가 버릴게요 주세요. "라고 하니 그 놈이 종이를 휙 던져줍니다. 그리고 " 고대생이 이렇게 인성이 더러워서 쓰나." 랍니다.정말 화가 나요. 지금 몇 시간이 지난 후인데도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나이도 50대 처럼 지긋이 먹어놓고 이게 알바생한테 할 짓입니까? 성희롱에 여성 비하 갑질, 자격지심 화풀이ㅋㅋㅋㅋ 정말 알바 면접보러가서 어이가 없네요. 진짜 찌질의 극치에 더러운 원장놈이네요. 이거 주변 지인들과 머리 싸매고 신고 먹일 방법 생각중인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